메이저리그(ML) 사무국이 정규시즌 개막 강행 의지를 분명히했다. ML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67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전날 각 구단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테스크포스(TF) 팀을 통해 수립한 것과 대체로 비슷하다. ML 사무국은 최근 KBO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요청해 현지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개막을 하려면 코로나19로부터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안전이 담보돼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ML 선수단이 지켜야 할 예방수칙을 서둘러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