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올 2월 부임 두웨이 급사

“심장질환 자연사로 추정”

두웨이(57·사진)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가 17일 텔아비브 북부 헤르츨리야에 있는 대사관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두 대사는 이날 관저 직원에 의해 침대에서 발견됐으며, 수면 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현장에 출동한 응급 대원은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했으며, 경찰 대변인도 “자연사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두 대사는 이스라엘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은폐와 관련해 중국을 공격하자 “터무니없다”고 맹비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특명전권대사를 지낸 두 대사는 올해 2월 이스라엘에 부임했다.

이스라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당초 두 대사의 사인을 조사할 법의학 전문가들을 파견하려고 한 계획을 철회하고 수일내로 시신을 본국으로 이송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