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중단된 브라질 프로축구 리그가 이르면 6월 말에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CBF)의 바우테르 페우지만 사무총장은 전날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6월 말 리그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우지만 총장은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무관중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독일 축구가 시즌을 재개한 것이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됐다"면서 브라질도 축구 리그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대부분 축구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5일께부터 중단된 상태다. 브라질축구협회는 하반기부터는 리그를 재개한다는 방침에 따라 프로축구클럽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