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무슨 배짱일까.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지난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미국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너졌다. 미주리주의 유명 관광지인 오자크 호수 오세이지비치에는 수영복을 입은 남녀 수백 명이 다닥다닥 붙어 수영을 즐기거나 춤을 추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집콕’에 지친 사람들이 봉쇄령 완화와 맞물려 해이해지면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연휴 외출’을 만끽한 것이다. 이같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서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바보 같은 짓” “3주 뒤를 각오하라” 등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