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현장예배 허용'가이드라인 발표 "카운티 보건 당국 승인 받아야"

예배시간 줄이고 별도 교회 방문 불허

6피트 간격유지 필수, 악수 포옹 안돼

취약 신자는 원격 예배 활동도 자제

캘리포니아주에서 제한된 수용인원 등 가이드라인을 전제로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는 25일 메모리얼 데이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 내 교회들에 대한 재오픈 및 직접적인 종교적인 예배들을 허가하기 위한 계획들을 발표했다.이러한 뉴섬 주지사의 새로운 가이드라인하에서, 교회를 비롯한 예배장소들은 재오픈할 수 있게됐지만, 각 카운티 보건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한, 교회들은 교회 건물 수용 가능 인원의 25% 가운데 최대 100명으로 참석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이러한 제한 조치하에서 첫 3주 후에, 주 보건당국은 특정 지역에서의 현장 교회 예배의 영향을 평가하기위해서 카운티 보건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평가를 토대로, 다음 단계로의 방향을 제공하게 된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재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에 취약한 성도들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원격 예배 및 활동들을 제공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증가시킬수 있는 특정 활동들을 수정해야 한다. 예를들면, 손을 잡는 행위, 컵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행위, 그리고 포옹하거나 키스를 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나아가, 가능한한 외부 공간에서 예배를 개최할 것을 권고받고 있으며, 성도들이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한하기 위해 예배 시간을 단축하고 예정된 예배 행위 이외의 교회 방문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교회들은 철저하게 교회 시설물들에 대해 방역작업을 해야되고, 교회 직원들에 대한 건강 체크를 실시하고 성도들이 서로 간격을 6피트 두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배 장소들을 "필수" 비즈니스로 지정할 것이라고 선언한 지 단 3일 후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리 모두는 더 많은 기도들을 필요로 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폐쇄하도록 명령을 받은 예배장소들이 즉시 재오픈되도록 허락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뉴섬 주지사는 대중 보건 상황을 보호하면서도 가능한 빨리 종교적인 예배들을 재개하기위한 최선의 접근 방식을 찾기위해 최근 주 전역에 걸쳐 종교 지도자들과 의견을 나눠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깊이 믿음의 헌신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주민들이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교회들이 안전하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재오픈되는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종교활동의 재개 발표 시점까지 현장 예배에 대한 금지와 관련한 여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제9순회 항소법원은 지난 주에 샌디에고의 한 교회가 즉시 예배를 재개할 수 없다고 결정해 뉴섬 주지사의 명령을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