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m 높이 전신주 오른 5세 꼬마 기행에 행인들 섬뜻

인도의 한 어린아이가 약 8m 높이의 전신주에 오르는 아찔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서북부 라자스탄주의 주도인 자이푸르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 5세 정도로 추정되는 아이는 높이 약 8m의 전신주를 기어 올랐다.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흐린 날, 전신주에 연결된 전선을 부여잡고 전신주 중간의 디딤대를 밟아가며 오르는 소년을 바라보던 한 남성이 위험하니 당장 내려오라고 소리쳤지만 아이는 막무가내였다.

천천히 전신주를 오르던 아이는 꼭대기에 올라서서 잠시 ‘여유롭게’ 먼 곳을 바라본 뒤, 다시 올라갔던 방법 그대로 전신주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전신주는 전기가 흐르지 않는 상태였지만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아이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채 전신주에서 내려왔다. 전신주 아래에는 성인 한 명이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아이와의 정확한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