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맏형은 역시 달랐다.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라는 구호가 전 세계 동시에 울려 퍼졌다. 슈퍼주니어 브랜드 공연 ‘슈퍼쇼’가 이번에는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로 통해 펼쳐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지난 3월 일본 콘서트가 취소된 슈퍼주니어는 SM엔터테인먼트 ‘언택트(Untact)’ 공연인 ‘비욘드 라이브’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31일 네이버 V LIVE를 통해 생중계된 ‘Beyond the SUPER SHOW’(비욘드 더 슈퍼쇼)는 전 세계 12만 3000 시청자들과 함께 했고 V앱 전체 하트 수도 무려 28억 5000만개를 달성하며 K팝 맏형의 인기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슈퍼주니어는 언택트 공연이 가진 물리적 한계의 극복이라는 장점을 이번 공연을 통해 분명하게 보여줬다. 데뷔 16년차를 맞이하는 슈퍼주니어는 특정 지역에 편중되기 보다는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은 물론 북중미와 남미 그리고 중동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고 이는 이번 공연에서도 확인됐다.

멕시코는 전체 티켓 판매 순위 TOP10 안에 이름을 올렸고 사우디 아라비아 역시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공연 역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총 13개국 자막이 제공돼 글로벌 팬들과 함께 했고 해시태그 ‘#SUPERJUNIOR_BeyondLIVE’가 과테말라, 말레이시아, 멕시코, 베트남, 브라질, 사우디 아라비아, 칠레, 페루, 에콰도르 등 13개 지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휩쓸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이자 데뷔 16년차를 맞이한 슈퍼주니어가 자신들의 명성에 걸맞은 인기를 스스로 입증한 것 같다. 다양한 국가에서 슈퍼주니어의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은혁이 무대 총 연출을 맡아 K팝 아이돌의 또 다른 성장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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