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5층서 쓰레기 투척 女 이례적 형사 입건

경찰 “행인 부상 위험”

쓰레기 봉투를 15층 베란다 아래로 무단 투척한 여성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 뤄장구 관할 공안국은 이 일대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해 여성 임 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공안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임 씨는 15층 높이의 베란다 밖으로 쓰레기 봉투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임 씨가 투척한 쓰레기 봉투 속에는 먹고 남은 해산물과 택배 상자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담겨 있어 자칫 선량한 주민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다.

공안에 적발된 이 여성은 쓰레기 무단 투척 이유에 대해 “평소 게으른 성격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때도 주로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택배를 받아 생활한다”면서 “외부에 있는 쓰레기장까지 내려가는 것이 귀찮아서 15층 아래 밑으로 던졌다”고 진술했다.

현재 관할 공안국은 이같은 아파트 쓰레기 투척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며 임 씨에 대해 형사 구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