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풍경 사진 배경화면 하면 ‘스마트폰 먹통’

최근 수십명 ‘완전 고장’ 잇따라 삼성·구글 비상

겉보기엔 평범한 풍경 사진인데 스마트폰 배경 화면으로 설정하면 버그가 발생, 먹통이 되는 사례가 연달아 보고되고 있다. '정말 버그가 걸릴까'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해당 사진을 배경 화면으로 지정했다간 스마트폰이 고장날 가능성도 있어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최근 수십 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SNS에 이 같은 사실을 올리고 있다. 호수와 흐린 일몰 장면이 담긴 이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설정하자 핸드폰이 계속 꺼졌다 켜짐을 반복하며 화면을 터치해도 아무 반응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공장 초기화 상태로 만들어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LG, 구글 픽셀폰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많은 기기에서 이 같은 버그가 발견돼 긴급 수습에 나섰으나 이 버그의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