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한인회에 전달

지난 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와 소요사태로 한인타운을 포함해 LA인근지역까지 한인들의 피해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한인회에서는 긴급대응으로 지난 1일, 전화 및 화상으로 커뮤니티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한인단체를 비롯해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허브 웨슨 및 데이빗 류 등 LA시의원, 그리고 블레이크 차우 LAPD 부국장 및 LA시장실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정부기관의 대책을 파악하고, 한인타운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종합대책마련방안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커뮤니티비상순찰반'과 '타운클린업봉사대'를 통해 한인타운의 자체 순찰을 강화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에 즉각대응에 나서는 한편, 소요사태로 피해를 당한 한인비즈니스의 현황을 파악함과 동시에 해당 비즈니스의 복구를 위해 2차 구호기금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등 대응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LA한인회(회장 로라 전)는 한인 은행권으로는 처음으로 한미은행(바니 리 행장)에서 대응활동에 써달라며 2천불의 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을 대신해 참석한 제니 박 부장은 "한미은행은 지난 38년동한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왔고, 이번 어려운 상황에 앞장서고있는 LA한인회에 작은 도움이라도 돕고자해 이번 기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말했다.
한인회의 제임스 안 시장은 "코로나19 및 소요사태를 겪으면서 이를 극복하고 대응하기 위한 한인사회의 뜻있는 한인 및 단체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슈들이 해소될때 까지 한인회는 한인들을 지원하는 데에 헌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미은행이 지원한 기금은 2000달러로, 이번 소요사태 관련 대응활동들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한인회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