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 처음으로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달·화성 탐사 유인 우주선 '스타십' 개발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발사에 성공한 '크루 드래건'의 귀환 위험을 줄일 방안을 제외하곤 "스페이스X의 최우선 과제가 스타십임을 알아달라"면서 스타십 개발에 "극적이고 즉각적으로"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3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렸다.
최대 수용인원이 7명인 크루 드래건과 달리 차세대 유인우주선 스타십은 100명을 태워 달이나 화성을 보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부분 재활용된다면 스타십은 완전 재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