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보좌관 2명도 감염
자택격리 재택근무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그의 부인과 보좌관 2명도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다만 증상이 가벼워 화상 회의 시스템 등을 활용해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다.

16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지난 주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고 (그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온두라스 정부는 "그의 증상은 가볍고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의료진의 관찰 아래 자택격리 상태에서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의료·교육 민영화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