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잠근채 낮잠 쿨쿨
보석금 1백만불 책정


3살과 4살인 두 자녀를 5시간 동안 뜨거운 트럭 안에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1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더스틴 리 데니스(31·사진)는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3살과 4살인 두 자녀에 대한 2급 살인(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에겐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두 자녀를 잠긴 트럭 안에 5시간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털사 지역의 기온은 화씨 90도가 넘는 상태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정오께 아이들을 트럭에 태우고 함께 편의점에 갔다가 자택으로 돌아와 4∼5시간 동안 잠들었는데, 깨어나니 아이들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웃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데니스가 집으로 돌아온후 아이들은 차에 둔채 차를 잠그고 혼자서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