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투표 확대 흐름에 거듭 '조작' 우려 주장하며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대선에서 우편투표가 이뤄지면 외국이 개입해 부정선거를 획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2020년 부정선거:수백만 장의 우편투표 용지가 외국과 다른 이들에 의해 인쇄될 것"이라며 "그것은 우리 시대의 스캔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선 "이 어리석음이 끝나지 않는 한 우편투표로 인해 2020년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부정선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1차 및 2차 세계대전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투표했지만, 지금은 그들이 우편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하기 위해 코로나19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트윗에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편투표는 부정투표의 문을 열 것이라고 주장한 발언을 보도한 극우매체 브레이브바트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것은 우리 시대의 선거 참사가 될 것이다. 우편투표는 부정선거로 이어질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대선에서 우편투표를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오자 이는 조작 우려가 있으며 민주당에 이익이 된다고 주장해왔지만, 그런 주장은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