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국경이동 문제로 美 스프링캠프 등 모색
코로나 확산에 개장 불투명… 다른 대안 필요할 듯

메이저리그(ML) 사무국이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권한으로 정규시즌 개막준비에 들어갔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팀당 60경기 체제시즌을 발표했다. 7월 2일 캠프를 시작해 7월 하순 개막하는 일정이다.
그런데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는 캐나다에 연고를 두고 있다. ML 30개 구단중에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곳에 홈구장이 있다. 이대로 정규시즌에 돌입하면 토론토는 홈경기를 진행하기 힘들다.
입국지침에 따라 캐나다 입국자는 2주 격리를 거쳐야 한다. 방침대로라면 토론토에서 경기를 치르는 팀은 국경을 넘을때마다 2주간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ML사무국에선 아직 이동과 방역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결국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토론토의 스프링캠프는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 위치한다. 그곳에서 홈경기를 치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최근 플로리다에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 플로리다 소재 야구장 시설이 폐쇄된 가운데 토론토 캠프도 문을 닫은 상태다.
만약 국경 이동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더니든 캠프 사용도 힘들다면 제 3의 장소가 요구된다.

배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