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희의 동해막국수
고국서 31년째 명성, 전 ‘형제샤부하우스’ 자리에 직영점
비밀 양념장 ‘비빔 막국수’ 별미 중 별미
필살기 원조 ‘춘천닭갈비’ 남가주에 첫선
정성희·주부권 대표 ‘형제갈비’도 운영 중

31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춘천의 대표맛집 '정성희의 동해막국수'가 LA에 직영점을 오픈했다.

한인타운 웨스턴 에베뉴와 베벌리 블러바드 인근 몰안에 있는 '형제샤브하우스'가 업종을 변경, '정성희의 동해막국수 춘천닭갈비'(대표 정성희, 주부권·이하 정성희의 동해막국수)로 새롭게 찾아온 것.

지난 31년간 춘천에서 4곳의 식당을 운영한 '정성희의 동해막국수'의 헤드 셰프인 정성희 대표는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정성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정 대표는 "LA에서도 춘천의 맛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성희의 동해막국수'의 대표 메뉴는 매콤 달콤 깊은 맛을 내는 정성희 표 비밀 양념장이 들어간 '비빔 막국수'와 동치미 육수를 우려내 시원한 '물막국수', 강릉 영동지방 스타일로 숙성하고 양념한 명태회를 곁들인 '회 막국수'다. 모든 막국수에는 신선한 오이, 김가루, 들깨볶음, 무절임 등의 고명이 아삭함과 풍미를 더한다,

또 다른 대표 메뉴인 '춘천닭갈비' 역시 춘천에서부터 이어온 정 대표의 필살기 요리다. 매콤하고 달달한 맛이 일품인 춘천닭갈비에는 각종 야채와 고구마, 사리, 떡, 치즈 등이 곁들여 지며 맵기, 중간맵기 등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마지막에 만들어주는 볶음밥도 일품이다.

이밖에 무말랭이와 명태회, 야채무침, 상추, 깻잎, 절인 배추, 등을 곁들인 쫀득한 '돼지보쌈'도 빼놓을 수 없다. 최상급 돼지고기를 엄선해 만들었기 때문에 쫄깃하고 육즙이 살아있다.
또 담백하고 바삭한 '메밀전'과 강판에 직접 갈아서 부쳐낸 '감자전'도 별미다.

정성희·주부권 부부는 현재 타운내 6가와 킹슬리 드라이브 코너의 한식당 '형제갈비'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한때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한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파격적인 가격에 '고난극복행복 도시락'을 출시해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매일아침 최상의 식재료를 사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원가에 개의치 않으며 재료를 전혀 아끼지 않는 이들 부부의 마음이 전해진 것일까.

정성희 주부권 부부는 "형제갈비를 5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 업소를 찾아주시는 단골 고객들의 넘치는 사랑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정성희의 동해막국수' 역시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이들 부부는 시니어 센터에서 노인들이 길게 줄을 서 도시락을 받는 모습을 보고 도시락 기부에 동참을 결심, 매주 일요일 아침 9시에 '형제갈비'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도시락 나눠주고 있다.

한편 정성희의 동해막국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안전 대응책으로 테이블 사이에 충분한 사회적 거리를 두고 모든 고객과 직원들의 발열체크를 실시한다. 테이블마다 손 세정제를 배치하고 식당 내 수용 인원의 40%만 손님을 받고있다.

정성희 동해막국수는 매일 아침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323) 465-1521
▶주소:210N Western Ave #103

'정성희의 동해막국수·춘천닭갈비'의 대표메뉴인 '춘천닭갈비'과 '물 막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