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선]

결혼 건수 22% 급감

감염 우려 예식 연기

이혼건수도 3% 줄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4월 혼인 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혼인건수는 1만567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8% 급감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래 4월 기준으로 혼인건수가 가장 적었고, 감소율도 가장 컸다.

청년 취업난과 결혼 기피 현상에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감소 폭이 커졌다. 올봄 예정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행정기관을 찾아 대면으로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 점을 꺼려 신고를 미룬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다. 비슷한 이유에서 4월 이혼 건수도 925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