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과 이선균이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선균은 올초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을 통해 할리우드에 이미 이름을 알렸고, 손예진은 OTT플랫폼 넷플릭스 화제작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전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이 할리우드에 동반 진출할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6일 오전 “손예진이 ‘크로스’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도 역시 같은 날 “이선균이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내년 상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크로스’는 가상의 다인종 미래 분단국가를 배경으로 가난한 나라와 부자 나라 사이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호스트’, ‘드론전쟁’ 등을 연출하고 영화 ‘트루먼쇼’ 각본을 쓴 앤드루 니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니콜 감독은 한국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점을 착안해 이 영화를 만든 만큼 한국배우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극 중 손예진은 국경 근처에 사는 가난한 나라인 베라로 남편이 탈출을 시도하다 죽자 홀로 아들을 키우는 강인한 여성 역을, 이선균은 카리스마 넘치는 국경수비대장 기드온 역을 제안받았다.

특히 손예진의 상대역은 영화 ‘아바타’에 출연한 배우 샘 워싱턴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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