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최근 2~3주 새 확진자입원율 41% ·중환자실 환자 35% 증가
사망자 3454명, 확진자 10만 7667명, 입원환자 1893명 집계
오늘부터 다시 코로나19 관련 통계 일일 업데이트 재개

LA카운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입원률이 치솟으며 우려를 낳고 있다고 ABC뉴스가 5일 보도했다.

CNS(City News Service)에 따르면, 지난 3주간에 걸쳐 입원률은 4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중환자실 환자는 지난 2주간에 걸쳐 35%나 올랐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지난 4일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중환자실 침상 수는 가까운 시기에 부족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코로나19 데이타 처리 시스템 개선 작업을 위해 일일 코로나19 업데이트를 중단했었는데, 오늘(6일)부터 다시 업데이트를 재개한다고 카운티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2일 현재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통계로 볼때,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5명, 확진자 수는 2204명 추가됐는데, 확진자 수는 5일 연속 2000명 이상 발생했다. 이날 현재 LA카운티 지역의 사망자는 3454명, 확진자는 10만766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입원자 수는 1893명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수치는 각자 보건국을 소유하고 있는 롱비치 및 패서디나의 환자들은 제외된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주 전역에 걸쳐서도 지난 2주간에 걸쳐 56%까지 입원자 수가 급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운티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율은 약 9%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보건당국은 지난 7일 동안 일일 평균 확진자율은 8.4%로 2주전의 5.8%보다 2.6%나 올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주 전역에 걸쳐서도,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진자율이 지난 14일에 걸쳐 일일 평균 6.3%까지 올랐는데, 이 수치는 대략 37%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7일 동안의 일일 평균 확진자율도 2일 현재 6.9%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카운티 당국은 주 정부 당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강화를 위한 조치에 순응한 수정된 보건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레스토랑 내에서의 식사는 물론, 박물관, 동물원, 수족관, 카드 룸 등에서의 내부 활동을 금지했다. 이러한 제재조치는 적어도 3주 동안 효력을 갖게 된다.


<사설>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중부 산타 크루즈에서 주민들이 해변가를 방문하는 동안 안전요원이 주민들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