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가세티 시장

LA시 에릭 가세티 시장이 9일 만약 코로나19 확진자 수 및 입원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LA시가 제2차 '세이퍼 앳 홈'(Safe at Home) 명령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 ABC7뉴스에 따르면, 가세티 시장은 이날 한 기자회견 중 LA시의 현재의 코로나19 감염 상태 현황을 알려주는 '색상 코드 시스템'(color-coded system)의 지표가 "좋지 않음"(bad)을 뜻하는 주황색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에서 오렌지색은 가능한한 주민들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은 물론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감염이 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감염 수준이 더 나빠질 경우, 이 시스템의 지표는 조만간 최고 위험 수준 단계인 빨간색으로 변할 수 있다"며 "그것은 곧 Safe at Home 상태로 돌아가는 것과 같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지난 28일 동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팬더믹이 발생한 첫 99일 동안 발생했던 확진자 수와 같은 수준으로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세티 시장은 LA카운티 지역에서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주민들의 50% 이상이 18세~40세 사이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세티 시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러한 가드라인 준수를 반드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일 하루 동안 카운티 지역 신규 확진자수는 거의 2500으로 집계됐고 총 확진자수는 12만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