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게재되는 콘텐츠의 적정성을 독립적으로 감독할 페이스북 감독위원회가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은 올 연말 활동을 시작한다.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페이스북 감독위원회는 8일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람이 우리 위원회가 페이스북의 콘텐츠 결정에 대해 독립적 감독 임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기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도 이 위원회의 시급한 가동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위원회는 늦가을 이후에야 활동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가 앞서 지난 5월 '향후 수개월 내에' 콘텐츠 심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비하면 실제 활동 개시가 늦춰지는 셈이다.

가짜뉴스나 혐오 관련 콘텐츠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필요성이 더한 이 감독위원회는 텍스트와 사진, 동영상 등 모든 콘텐츠를 살펴보며 논란이 있는 콘텐츠에 대한 페이스북의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독자 권한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