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될라…“전당대회 안간다”

후보수락 연설 행사

화상으로 진행 추진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CNN이 5일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서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4년마다 전당대회를 열어 11월 대통령 선거의 공식 후보를 지명해왔다. 전당대회는 당 최대 축제로, 대선 후보가 지명 수락 연설을 하는 행사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17~20일 밀워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당대회 대신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에서 후보 지명을 수락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민주당 전당대회는 거의 전부 화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백악관에서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전당대회 대신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전국구 TV 생중계로 진행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