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가 개그맨 이영자와의 민망한 포옹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7일 방송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는 영화 ‘태백권’에 출연하는 배우 오지호와 신소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지호는 과거 화제가 된 ‘이영자 포옹 사건’에 대해 말했다.

‘이영자 포옹 사건’은 지난 2012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오지호가 달려오는 이영자를 실수로 민망하게 포옹한 것을 말한다.

오지호는 “나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하게 만든 사건이다. 촬영 후 6개월 뒤에 반응이 왔다. 당시에 저는 몰랐다가 1년 뒤에 알게 됐다. 주변에서 난리가 났더라”고 회상했다.

또 “(이영자) 누나가 자신이 달려가면 껴안아달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알았다고 했었다. 그때 드라마 ‘추노’를 할 때라 몸도 좋았었다. 누나가 달려오는데 동물의 왕국 같아서 너무 깜짝 놀라 두 손으로 껴안으려고 했다. 누나는 제가 못들 줄 알았나 보더라. 그래서 살짝 낮게 뛰었는데 그러다 엉뚱한 곳으로 손이 엉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지호가 출연한 영화 ‘태백권’은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형 ‘진수(정의욱 분)’를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온 태백권 전승자 ‘성준(오지호 분)’이 우연히 운명의 그녀 ‘보미(신소율 분)’를 만나 속세에 눌러앉게 되는 이야기다. 오지호, 신소율, 정의욱, 장동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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