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대타로 나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최지만은 9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8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팀이 7회말 3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자 8회말 선두타자 타석에 최지만을 대타로 투입했다.
최지만은 양키스 구원 조너선 홀더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뽑아내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후속 얀디 디아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공수 교대 후 교체됐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의 타율은 0.189에서 0.211로 상승했다.
탬파베이가 바라던 득점은 9회말에 나왔다.
탬파베이는 9회말 선두타자 마이크 브로소가 양키스 구원 잭 브리턴에게 2루타를 뽑아내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놨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마이클 페레스가 우전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3으로 승리한 탬파베이는 2연승 속에 8승 8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