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디즈니의 첫 번째 액션 물 ‘뮬란’(니키 카로 감독)이 오는 9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앞서 ‘뮬란’은 지난 3월 27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 차례 개봉이 지연됐다. 또한 북미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자 디즈니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9월 4일 공개한다”고 밝혔으나, 국내에선 디즈니 플러스가 런칭되지 않은 만큼 극장에서 보게됐다.

또한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서유럽 등 디즈니플러스가 서비스되는 지역에선 OTT로 공개되지만, 서비스되지 않은 국가에선 극장 개봉이 유력하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11일 “‘뮬란’이 9월 개봉을 확정지었다”면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물.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선 전사 뮬란의 역동적인 전투 장면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결연한 눈빛에 우아한 검술 동작. 그럼에도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뮬란’의 모습은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된 ‘뮬란’의 유려한 곡선미가 빚은 화려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여기에 더해진 “두려움 없는 용기는 없다”라는 카피는 여성 주체 서사를 그려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니키 카로 감독이 재해석한 모든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전사로 성장하는 ‘뮬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1998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에 비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토리와 스케일은 물론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까지 예고하고 있는 영화는 세계적인 할리우드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웨일 라이더’(2004)와 ‘주키퍼스 와이프’(2017)로 다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그 능력을 인정 받은 니키 카로가 연출을, ‘혹성탈출’시리즈와 ‘아바타 3’의 각본가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가 각본을 맡았다. 이와함께 ‘반지의 제왕’시리즈, ‘킹콩’(2005), ‘아바타’(2009)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VFX 스튜디오로 거듭난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특수효과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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