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확진 소동' 폐쇄 1주일만에 민원업무 재개

건물 주변 에워싼 긴 줄
"빠른 정상화에 만전기해"

1주일간 문을 닫았던 LA총영사관이 업무를 재개했다.

총영사관은 민원실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본보 8월4일자 1면 보도>이 밝혀지면서 긴급 폐쇄되는 바람에 당사자는 물론 밀착 근무 동료 직원들까지 검진을 받았고, 이로 인해 공관 검역 작업은 물론 민원 업무가 1주일 동안 중단됐다.

다행히, 검진을 받은 직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10일 총영사관의 1층 민원실에는 지연됐던 민원 업무가 재개됐고, 많은 한인들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총영사관 건물 주변을 에워싸는 진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총영사관의 양상규 민원담당 실장은 "1주일 만에 업무를 재개한 오늘 평상시 1층 민원실 오픈 시간인 오전 9시에서 15분 정도 앞당겨 민원실을 개방했다"며 "민원실 업무 마감시간인 오후 5시까지 민원인들에 대한 민원 업무가 끝나지 않을 경우 근무시간을 연장해서라도 민원을 해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을 찾은 한 한인은 "코로나19로 인해 꼭 필요한 업무를 보고 싶어도 예약 접수를 통해서만 해야되는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 아예 1주일 동안 총영사관이 폐쇄됐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답답했다"며 "그래도 1주일 만에 민원업무가 정상화되서 다행이지만, 추후에라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총영사관에 재발방지 노력을 주문했다.



1. 1주일만에 재개된 총영사관 민원실을 찾은 한인들이 자신들의 순번을 기다리며 총영사관 밖을 에워싸며 줄지어 서있다. 총영사관 민원 업무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다.


2. 민원실 내부에서도 각 민원 업무 창구별로 한인들이 지연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영사관 담당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