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고인물 제거하고 문,창문 틈 새구멍나지 않게해야

남가주에 낮 시간 동안 발목 부근을 물고 다니는, 일명 '숲모기'('Aedes')가 피해 사례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ABC7뉴스에 따르면, 남가주 주민들이 피를 빨아먹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숲모기 출현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대략 30분 사시에 5번이나 모기에 물린 것 같다"며 "나는 이러한 모기들에게 물리는 것으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LA한인타운에 직장은 둔 한 한인은 "최근 낮 시간에 책상 밑 발목 부근을 모기들이 무는 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모기약을 뿌리는 등 나름대로 대응하고 있지만 일하는데 꽤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카운티 전염병 매개체 통제국(GLACVCD)은 최근 이 숲모기와 관련한 불만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은 비교적 새로운 종(species)인 것으로 알려졌다.
GLACVCD의 메리-조이 코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침습성이 강한 'Aedes'모기들이다"라며 "그것들은 검은색과 하얀색을 띤 모기이며 낮 시간 동안 활동한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러한 모기들은 교활해서 일반적으로 머리 주변에서 날아다니지 않고 대신 낮게 날아다니며 공격한다고 강조했다.
코번은 "이 모기들은 발목 부근을 낮게 맴도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래서 그것들은 '발목을 무는 모기'(ankle biters)라고 부르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 모기들을 퇴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는 것과 문과 창문 틈 사이로 모기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다. 조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