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터바버라에 1천만달러짜리 첫 주택 구매

배우 마클 왕자비는
할리우드 재기 준비

영국 해리(35) 왕자와 메건 마클(38) 왕자비 부부가 남가주 인근 샌타바버러에 살 집을 마련하고 미국에 새롭게 뿌리를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해리왕자 부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 7월 샌타바버라에 있는 집으로 가족이 이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구매한 주택의 가격은 약 1000만 달러로 LA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있다.

해리왕자 부부의 집은 해안가의 고급 주택가로 사생활 보호를 원하는 유명인들이 특히 선호하는 지역이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싱어송라이터 아델, 배우 올랜도 블룸 등 유명 인사들의 자택도 이 곳에 있다. 특히 윈프리는 해리왕자 부부가 새 집을 구하는 데 물심양면으로 도왔다고 미국 연예매체 TMZ는 전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미국으로 이주 한 뒤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인 타일러 페리가 소유한 LA의 주택에 머물고 있었다.

한 측근은 "사실상 이들이 소유한 최초의 집으로 이사가 남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리 왕자 부부는 마클 왕자비의 고향인 LA에서 소박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도시가 봉쇄된 시기에는 이웃에 식사를 배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배우 출신인 마클은 디즈니 플러스(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다큐멘터리에 내레이션을 맡으며 할리우드에서의 재기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