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형 1000% 지지"

도널드 트럼프(74) 대통령의 남동생인 로버트 트럼프가 15일 밤 71살을 일기로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단순한 내 동생이 아니라 최고의 친구였다"며 "그의 기억은 내 가슴에 영원이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는 슬하에 3남 2녀를 뒀다. 이 중 로버트는 막내 아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큰 형 프레드 주니어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로버트와는 사이가 좋은 편이었다. 로버트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정치적 지지자로 2016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나는 형을 1000%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로버트는 형 트럼프 대통령의 성장과정 등 개인사를 폭로하고 그를 병적으로 묘사한 조카 메리 트럼프의 책 <넘치는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 어떻게 나의 가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만들어냈나?>가 지난달 출간되기에 앞서, 이를 막으려 트럼프 집안을 대표해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로버트는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기업 금융 분야에서 일하다가 트럼프오거니제이션에서 부동산 관리 책임자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