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

'한국산 냉장고 치마바지' '한국산 냉장고 원피스'

'파이퍼스' 주인 올드타이머 안광용씨 오픈
숙녀복 전문, 거위털 이불과 마스크도 취급
20불어치 이상 구입하면 '미니선풍기' 증정

지난 10일 LA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마당몰 웨스턴쪽 입구에 숙녀복 전문 '앞마당'(대표 안광용)이 그랜드 오픈하며 한인사회와의 첫 만남을 시작했다.
앞마당이 탄생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앞마당의 대표는 웨스턴과 베버리 인근에 위치했던 전통 아메리칸 패밀리 레스토랑 '파이퍼스'와 한인타운 대표 스포츠바인 '목마르죵'을 운영했던 안광용씨다. 안 대표는 지난 해 9월 21년 동안 운영해왔던 이 두 비즈니스를 접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안 대표는 "오랜 기간동안 한인 젊은층을 비롯해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만남과 쉼의 장소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아들과 함께 운영을 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비즈니스를 해왔지만 결국 불황을 견디지 못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안 대표는 자신이 갖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열정을 가둬 둘 수 없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용기를 내 다시 또 한번의 도전에 나섰다. 그것이 바로 숙녀복 전문 옷가게인 '앞마당'인 것이다. 안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한인타운 경제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라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큰 규모의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이를 통해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앞마당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마당은 저렴한 가격을 통해 한인들에게 필요한 제품들을 제공한다는 '한가지 원칙'을 갖고 있다. 그래서 앞마당은 그랜드 오픈 기념 '왕창 세일'을 진행중이다.

'한국산 냉장고 치마바지'와 '한국산 냉장고 원피스'가 대표적이다. 가벼우면서 바람이 잘 통하고 구김이 가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져 최근 무더위로 인해 힘들어하는 한인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모두 9달러99센트다. 여성용 티셔츠 및 청바지 등 한국산 다양한 상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550달러 상당의 호주산 양털 이불이 250달러에, 거위털 이불을 원 가격(1800달러)의 1/3 수준인 500달러에 특별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산 KF 마스크와 한국산 구리마스크를 1개당 각각 2달러와 5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앞마당은 그랜드오픈 기념으로 20달러 이상 구입하시는 고객들에게 '미니 선풍기'를 증정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월~금), 오전 11시~오후 9시(토, 일)다.

▶문의:(213)263-9138
▶주소: 621 S. Western Ave. #102, LA(마당몰 웨스턴쪽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