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을 폭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큰 누나가 트럼프에 대해 "원칙이 없다"며 비난하는 발언이 공개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리시험으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 입학했다는 폭로도 이 누나로부터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트럼프 대통령의 누나인 연방판사 출신의 메리앤 트럼프 배리(사진)와 조카 메리 트럼프와의 대화 녹음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녹음에 따르면 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리시험과 관련, "걔는 그때 철부지였는데 내가 대신 숙제를 해주기도 했다"며 "그때 포드햄대학에 1년 다녔는데(실제로는 2년) 누군가 대신 시험을 봐줘서 펜실베이니아대에 입학했다"고 털어놨다. 배리는 현재 83세, 트럼프 대통령은 74세로 9살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