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

생생토픽

마스크 안쓰고 광란의 생일 파티

검사후 확진판정 받고 자가 격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4)도 코로나19를 비껴가지 못했다.

자메이카 출신의 볼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볼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침대에서 찍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방금 일어났는데, 소셜미디어에서 내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 걸 봤다"며 "난 토요일에 진단 검사를 받았고, 책임을 지고 싶으니까 친구들을 위해 집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볼트가 지난 21일 여러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34번째 깜짝 생일 파티를 벌인 후 며칠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메이카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의 라힘 스털링, 크리켓의 전설 크리스 게일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일 파티 당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파티 참석자들이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담겼다.

볼트는 육상 남자 100m와 200m 세계 신기록을 보유 중이며, 올림픽에서 모두 8개의 금메달을 딴 단거리 황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