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방송 후 故 설리 친구와 친오빠 간 설전이 오간 가운데, 설리 친오빠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설리의 친한 친구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지난 12일 개인 SNS에 ‘다큐플렉스’ 방송 이후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설리 어머니에 대해 말했다. A씨는 설리가 생전 어머니의 돈 관리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며 “진리가 본인이 돈 관리를 하겠다고 하니 화가 나서 연을 끊었던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진리가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 다른 가족분들은 무얼 하고 계셨냐”라고 설리 모친과 가족들을 비판했다.
이에 설리의 가족들에 대한 비판이 일자, 설리 친오빠는 개인 SNS에 “그나마도 존중해 줬던 친구들이 이딴 식이라니.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 네가 그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 그 누구보다 통탄스러워할 시기에 ‘그알(SBS 그것이 알고싶다)’ 촬영에 급급했던 XX들이 누구 허락 맡고? 진짜 옆에 있어 줬던 친구들이 맞나 의문이 든다”라고 저격했다.
그러나 설리 친오빠는 14일 새벽 개인 SNS에 “지난 시간 동안 동생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해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것,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희 가족은 동생과 연락을 끊은지 상당 시간이 흘렀다.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 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 점 죄송하다. 그리고 동생을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하여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 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들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 전하며 반성하고 살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고인을 두고 벌어지는 설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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