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철부지들 영상, 네티즌들 "제정신이니?"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자율주행) 기능만 믿고 운전석을 비워놓은 채 고속도로를 주행하며 차 안에서 술파티를 벌인 미국 청년들 영상이 확산되면서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는 "자동차가 당신보다 더 운전을 잘할 때"라는 자막과 함께 이들이 테슬라 모델S 차 안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가운데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겼다. 운전석은 텅 비었고 곳곳에 맥주캔이 보였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제정신들이 아니다"며청년들의 안전불감증을 맹렬히 비난했다.

미국에서는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주행해도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된다. 또 차안에서의 음주 역시 금지돼있기 때문에 이들의 신원이 밝혀질 경우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동차 전문가들은 오토파일럿 기능은 운전자를 보조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오토파일럿이 오작동하거나 실수를 범할 경우를 대비해 운전자가 꼭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