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재욱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재욱은 개그맨 김형인과 함께 2018년 초 서울 시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적발,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지난 9월1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2000년대 초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모씨와 동료 개그맨 최모씨가 도박 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8년 초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포커와 비슷한 ‘홀덤’ 게임판을 만들어 수천만 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도박장 운영 의혹이 제기되면서 개그맨 최국이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최씨로 지목됐지만 최국은 직접 최씨는 자신이 아니라며 해명했다.

김형인과 최재욱은 오는 10월21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형인은 오히려 투자자 A씨에게 2년간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재욱은 SBS ‘웃찾사’ 코너 ‘1학년 3반’ 등에서 활약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