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10월부터 문턱 낮춘다

하와이가 여행객에게 적용해온 2주 격리 의무를 다음 달 중순부터 면제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10월 15일 이후 외지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이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받으면 격리 의무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여행객은 하와이에 도착하기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와이는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자 3월 말부터 외지인을 대상으로 14일간 격리를 의무화했다.

이게 주지사는 편의점 내 약국, 카이저퍼머넌트 의료 기관 등이 주 정부와 계약에 따라 검진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들도 승객에게 이 같은 사전 검진 규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하와이 여행객은 90% 이상 줄었으며, 호텔 수백곳이 문을 닫고 일자리 중 거의 4분의 1이 증발했다.

하와이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평균 하루 118명으로, 8월 말 일주일 평균 255명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