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통증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던 최지만(29.탬파베이)이 타격 훈련을 재개한다. 포스트시즌 출장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햄스트링을 다친 최지만과 얀디 디아즈가 타격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21일부터 타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캐시 감독은 "경기에 복귀하려면 많은 과정이 남아있다"고 밝혀 시즌 내 복귀 가능성에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지난 13일 보스턴전에서 홈 쇄도 과정에 허벅지 통증을 느낀 최지만은 최소 2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날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자축하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등 밝은 모습을 공개했다. 타격훈련을 시작하더라도 라이브 배팅과 주루플레이 등 거쳐야 할 과정이 많다. 햄스트링을 다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격보다는 주루플레이가 가능해야 복귀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30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최지만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