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구측 재개 방침에 학부모·교사들은 '연기'주장, 일부는 시위까지
찬 "교육시기 놓치고 온라인 수업엔 한계"

반 "더 많은 안전과 계획 필요…기다려야"

오렌지카운티(OC) 학교 재오픈 문제를 놓고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이 시위를 벌위는 등 관계 당국과 시각을 달리하며 찬반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20일 KTLA에 따르면 뉴포트 메사 통합교육구의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은 OC 학교 내 대면수업이 확정되자 이를 연기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코스타메사에서 집결한 시위대는 캐러밴 차량을 타고 코스타메사 고등학교로 이동했으며 차량 창문에는 '대면수업 너무 이르다', '더 많은 안전과 계획 필요' 등의 문구를 적었다.

시위에 참여한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 측의 계획이 불확실하고 코로나19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소통이 부족하다"며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반대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통합교육구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대면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통합교육구는 오는 29일부터 초등학생 및 특별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의 대면수업을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내달 1일과 12일에 각각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면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통합교육구는 학교가 보건당국의 가이드라인 아래 사회적 거리를 지키고 등교 인원 축소, 철저한 방역, 마스크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학교 대면수업을 찬성하는 코스타메사 카트리나 폴레이 시장은 "자녀가 중요한 교육 시기를 놓치고 있다고 여기는 많은 학부모들이 하루 빨리 학교가 열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며 "특히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 하루종일 온라인으로 화상수업을 받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