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유학생 등 장기 해외거주자들에 도움

인하대병원에서 국내 첫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환자가 나왔다. 인하대병원은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2명이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1호 환자는 중동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파견근로자 남성이며, 2호 환자는 스웨덴에 거주 중인 일반인 여성이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민간규제 1호 샌드박스' 안건으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를 의결한지 약 석 달 만이다. 이들은 지난 6월 25일 산업융합 규제 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상정·의결한 바 있다.

그동안 해외에 거주하거나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해외 현지의 자국민 우선정책으로 인해 병원 이용에 제한을 받거나, 언어 및 문화장벽과 교통 등 접근성 문제가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3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재외국민들의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갈증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인하대병원의 재외국민 대상 온라인 의료상담 및 자문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online.inha.com)을 통해 예약 및 신청,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