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정부 ‘코로나 19’ 위험 등급 시스템 LA카운티, ‘레드’ 충족 기준 진입

뉴스포커스

확진자 비율 2.8%, 신규 감염 10만명당 7명

향후 2주 유지시 쇼핑몰 음식점 등 제한 오픈

OC는 빠르면 29일 ‘오렌지’단계 완화 기대


LA카운티가 현 단계에서 적어도 2주 정도 캘리포니아주 주 정부에서 정한 코로나19 위험 등급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유지한다면 총 4단계 중 두번째 단계인 '레드'로의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23일 LA데일리 뉴스는, 주 보건국의 최근 자료를 토대로 22일 현재 LA카운티가 인구 10만 명당 신규 감염자 수가 7명, 확진자 판정 비율이 2.8%로 현재의 가장 위험 수위가 높은 단계인 '퍼플'에서 한 단계 아래인 '레드'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확진자 판정비율 2.8%는 세번째 단계인 '오렌지'단계로도 진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의 상태를 유지한다면 LA카운티는 2주 후부터는 더 많은 비즈니스들이 실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되고 이미 오픈한비즈니스들의 경우, 수용인원을 더 많이 늘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한인타운 요식업체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 'dine in'(실내 식사)을 비롯해, 영화관, 퍼스날 케어 서비스, 그리고 교회 등이 수용인원의 25% 또는 100명 가운데 더 적은 수로 실내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체육관은 수용인원의 10%만 가능하고, 학교들도 재오픈을 할 수 있다.

'퍼플'단계에서 수용인원의 25% 운영이 가능했던 쇼핑몰 및 리테일 업소들은 50%까지 그 수용인원을 확대할 수 있다.

한편,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22일 '퍼플'단계에서 '레드 '단계로 이동했고, 오렌지 카운티(OC)는 한 단계 더 낮은 '오렌지'단계로의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23일 OC 레지스터에 따르면, OC 관계당국은 22일 빠르면 오는 29일 현 단계('레드')보다 더 낮은 단계('오렌지')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렌지' 단계로 이동하게 되면, 더 많은 비즈니스들 및 공공 부분 섹터들이 재오픈할 수 있게 된다. 오렌지 단계로가 가기 위한 조건은 확진자판정 비율은 5%미만, 인구 10만 명당 신규 감염자 수 4명 미만 등 두 가지 기준을 충조시켜야 한다.

OC가 '오렌지'단계로 하향 조정되면, 레스토랑들은 수용인원의 50%까지 'dine in'서비스가 가능하게 되고, 교회 및 영화관은 수용인원의 50% 또는 200명 중 더 적은 인원까지 실내 운영을 할 수 있다. 또한, 리테일 업소, 피트니스 시설, 박물관, 동물원 등에 대한 수용인원도 더 확대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