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과학자가 노벨상?..

학술정보업체 클래리베이트 “현택환 교수 유력 수상자”

“나노 합성 공동 연구 화학상 후보”

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오늘부터 12일까지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한국인 수상자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연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어느 때 보다 과학 분야 수상자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외국의 석학들과 함께 나노결정(Nano Crystals) 합성 연구를 진행한 현택환(사진) 서울대 석좌교수가 유력한 화학상 후보로 꼽힌다.
해마다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족집게 예언해온 글로벌 학술 정보 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올해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에 한국 과학자를 뽑았다.
클래리베이트에 따르면 현 교수는 미국 MIT의 모운지 바웬디 교수와 펜실베이니아대의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와 함께 광범위한 곳에 응용되는 나노입자를 정밀 합성한 연구 공로로 화학상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클래리베이트가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후보로 지목한 연구자 336명 중 54명(16%)이 실제로 노벨상을 받았다. 이중 29명은 클래리베이트 후보 선정 2년 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