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스위스 규제 당국에 사전 검토 작업인 롤링 리뷰(rolling review)를 위해 제출했다고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롤링 리뷰는 임상 시험 자료가 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망한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승인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현재까지의 자료를 살펴보는 것이다.

규제 당국인 스위스메딕은 해당 백신 후보 물질이 이달 초 제출됐다면서 "(스위스 내) 의약품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가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10개 안팎의 물질 가운데 하나로, 앞서 네덜란드에 자리한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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