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자판기 부활, 기발난 아이디어 만발
일본
"비접촉 비대면 시대
최적화된 유통 창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별의별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손대신 발로 누르는 자판기가 일본서 선보였다.

8일 ANN방송은 일본 음료업체 다이도드링크주식회사가 손을 대지 않고 대신 발로 조작해 음료를 뽑을 수 있는 음료 자판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판기는 일반 자판기와 달리 버튼이 바닥에 붙어 있는 게 특징이다. 손이 아닌 발로 버튼을 눌러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출구로 떨어진 상품은 자판기 아래 페달을 발로 밟아 문을 연 뒤 꺼내면 된다.

다이도드링크사는 자판기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해당 자판기 보급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자판기는 자판기가 비접촉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유통 창구라는 재평가가 나오면서 스마크 자판기의 본격적인 컴백을 예고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온 일본의 자판기 산업이 코로나 수혜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