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유스 유인우주선 발사 3시간만에 ISS 도킹
기존 6시간에서 절반 줄어 역사상 최단 기록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 3명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유인우주선이 14일 최단 시간 비행기록인 3시간여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소유스 MS-17' 유인우주선이 이날 오전 11시 48분 ISS의 러시아 모듈인 '라스스베트'(새벽)에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전 8시 45분 로켓 발사체 '소유스-2.1a'에 실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우주선은 지구를 두바퀴 돌아 기록적으로 짧은 3시간 3분 만에 ISS에 도킹했다.

소유스 우주선이 '속성 코스 비행 도킹'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통상 지구를 4바퀴 돌아 발사 후 약 6시간 만에 ISS와 도킹해 왔다.

이날 발사된 우주선에는 러시아 우주인 2명과 미국 여성 우주인 캐틀린 루빈스 등이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