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열세 트럼프, 농담? 진담?

미국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시 미국을 떠날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미시간주 머스크건 유세에서 “반(反)미국적인 좌파들이 미국의 역사를 지우고, 미국의 가치를 말살하며, 미국적 삶의 방식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바이든 측을 비난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를 ‘정치사상 최악의 후보’라고 부르며 “이런 그에게 패하게 된다면 아마도 나는 이 나라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말에도 핵심 경합주를 하루 두 곳씩 찾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네거티브 공세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