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덴마크 동물원 젠투펭귄 공식 확인

덴마크에 살고 있는 펭귄 한마리가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펭귄으로 등극했다.

기네스 세계기록(GWR) 협회는 14일 덴마크 오덴세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암컷 젠투펭귄 올레(Olde)가 나이 41세로 , 세계 최고령 펭귄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젠투펭귄(학명 Pygoscelis papua)은 야생 개체의 경우 평균 수명이 15~20년이고, 사육 개체도 30년 정도인데 여전히 두 발로 걸으며 정정함을 과시하는 올레의 장수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덴마크어로 증조할머니를 뜻하는 올레는 17년 전인 2003년 이 동물원으로 이주했으며 지난 4일 나이가 생후 41년 141일로 확인돼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세계 최고령 펭귄은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동물원에서 살던 테스라는 이름의 암컷 아프리카펭귄으로, 40세의 나이에 숨졌다. 이 외에도 42세까지 산 수컷 아프리카펭귄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기네스 협회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