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m길이 명나라 그림 850억원에 낙찰

세계서 가장 비싼 ‘고서화’

중국

길이 27m에 이르는 중국 명나라 때 산수화가 경매에서 800억원 넘는 고가에 팔렸다.
20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명말 화가 오빈(吳彬)의 '십면영벽도권'(十面靈璧圖卷)이 지난 18일 베이징의 폴리옥션에서 5억1천290만위안(약 850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올해 거래된 중국 미술품 가운데 최고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서화이기도 하다.
오빈은 만력제 재위 시기 궁정 화원에서 일했으며 '영벽석'(靈璧石)으로 알려진 기이한 모양의 다양한 암석을 많이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