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순익 14% 상승

주당 25센트, 3050만 달러 기록

미주 한인 최대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3분기 순익에서 전분기 보다 개선된 지표를 보이며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위기관리를 통해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인 호프 뱅콥은 지난 20일 올해 3분기 동안 주당 25센트, 3050만 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 4260만 달러(주당 34센트)보다는 28% 감소한 것이지만, 올해 초 발발한 코로나19 사태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악재 속에서도 전분기 2680만 달러(주당 22센트)보다는 14%나 상승한 것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이번 3분기 주당 25센트 순익 달성은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20센트보다도 5센트(25%)가 더 늘어난 것이다.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 "우리는 현재의 코로나19 환경속에서 적절한 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고 주주들에게는 견고한 파이낸셜 성과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계속해서 고객 및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한 능력을 갖춰나가는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3분기 현재 뱅크오브호프의 총자산은 167억3376만7000달러이며, 총예금과 총대출은 각각 140억835만6000 달러, 129억4037만6000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호프 뱅콥은 이날 오는 10월 30일 장 마감 후 주주명부에 등록된 주주에 한해 오는 11월13일 경 주당 14센트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