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로 2020을 살아가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본질을 잊지 않고 발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으며 2021년 그래미 어워즈에 대한 당찬 포부도 밝혔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어깨 부상으로 회복 중인 슈가를 제외한 방탄소년단 멤버 RM, 진,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이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 (MAP OF THE SOUL :7)’과 지난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세 번째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새 앨범 ‘BE’는 2020년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전하는 위로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작사·작곡은 물론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구성 등 앨범 작업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RM은 이번 새 앨범 ‘BE’에 대해 “평범하고 당연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저희의 심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BE’의 특색으로 팬 아미(ARMY)들과 함께 앨범을 제작한 것을 꼽았다. RM은 “영상이나 작업 프로세스, 회의하는 과정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했다. 유튜브, 브이앱 등으로 저희의 작업 과정을 생중계했다.팬분들과 같이 만든 앨범이라고 느끼게끔 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진도 “앨범 작업을 즐겁게 했다”면서 “앨범 자켓 촬영도 소풍가는 것처럼 했다. 저희 감정에 중점을 두고 해서 그런지 현재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저희 진솔한 이야기에 많은 공감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앨범 ‘BE’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각 분야별로 PM(Project Manager :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했다. 우선 지민이 앨범 총괄 PM을 맡았다. 그는 “슈가 형이 제안했다”면서 “멤버들 의견 취합해서 회사에 보내고 회사 의견을 멤버에게 전달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했다. 앨범 작업 시작할 때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이라는 키워드가 나왔다. RM 형이 무슨 일이 있어도 삶은 계속된다는 말에서 영감을 받았고 변화된 일상에 삶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지 않을까하는 말에 멤버들이 공감했다. 앨범 제목은 ‘BE’인데 단어 뜻이 이번 앨범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앨범명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M은 “중간다리 역할이 힘든데 지민이가 잘 해줬다”고 격려했다. 또 뷔는 비주얼 총괄 PM을 맡았다고. 뷔는 “아미 분들에게 더 멋있고 의미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멤버들이나 아미분들이 응원을 열심히 해주셔서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멤버들이 서로를 찍는 자연스러운 사진과 일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비주얼 총괄로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제이홉도 “무대 위 화려한 방탄소년단보다는 20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실제 친구들이 모인 것처럼 거울 셀카도 찍고 웃고 떠들며 재밌게 참여했다”고 했다.

이번 ‘BE’ 앨범에는 4번 트랙 스킷(SKIT)과 8번 트랙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포함해 총 8개의 수록곡이 담겼다.RM은 타이틀 곡 ‘라이프 고우즈 온’(Life goes on)에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삶은 계속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3년만에 앨범에 스킷(SKIT) 트랙을 담기도 했다. 이번 스킷에서는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1위를 한 그 생생한 순간을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1위 했을 때 정제되지 않은 순간을 담았다. 핫100 1위했을 때 우리의 기분을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항상 ‘다음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항상 미국의 그래미 어워즈를 꼽아왔다. 2021년 2월 1일에 있을 제 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는 오는 25일 오전 2시 발표된다. 이에 대해 RM은 “하나도 안 떨린다고 하면 거짓말. 다음 목표가 뭐냐고 질문하셨을 때 늘 언급하는 거 중 하나였어서 긴장하며 기다리고 있다” 면서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저희도 잠 안자고 지켜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제이홉도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2020년 부단히 노력했다. 이번 2020년이 터닝포인트다. 슈가 형이 이 자리에 없어 허전함이 느껴졌다. 건강한 게 가장 큰 목표이자 좋은 것 같다. 6명의 무대와 7명의 무대는 너무나도 달랐다. 건강하게 멤버들이 관리 잘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말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인 만큼 제2의 BTS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진은 ‘제 2의 BTS’에 대해 “후배 분들이 더 잘해주시리라 믿고 후배들을 믿는다. 저희를 롤모델로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분들은 자신의 길을 개척할 것이다”고 했고 지민도 “사실 ‘제 2의 BTS’라는 말이 기분이 좋다. 정말 저희를 괜찮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좋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1992년 생으로 올해 29살이다. 나이가 참에 따라 그에 대한 군입대 문제가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됐다. 이에 대해 진은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며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다. 멤버들과 자주이야기 하는데 병역에는 모두 응할 것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RM은 군입대 논란에 대해 “부담감은 항상 느낀다. 유명세가 세금이라고 하는 것처럼, 저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한다.) 모든 게 합리적이라 생각은 안 하지만 많은 사랑을 받기 때문에 많은 이슈가 있다. 그냥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꾸준하게 본질을 잊지 않고 발전하는 아티스트”라고 입을 모았다. 제이홉은 “데뷔 초에는 음원 차트 1위하는 아티스트 체조 경기장을 돌 수 있는 아티스트 되고 싶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다. 자리와 위치가 사람을 만든다고 좀더 본질적인 목표에 다가가고 싶다.꾸준하게 본질을 잊지 않고 발전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는 20일 오후 2시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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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