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엘리자베스 2세(94) 영국 여왕과 에든버러 필립공(99)이 결혼 73주년을 맞았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가 이날 결혼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증손자들이 보내준 축하 손 엽서를 보며 미소 짓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는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진 숫자 '73'이 적힌 손 엽서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큰 손자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자녀 조지 왕자(6), 샬럿 공주(4), 루이 왕자(2)는 수 시간에 걸쳐 손 엽서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몇 주 동안 증조부모들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들이 만든 손 엽서는 왕실 우편 서비스로 이번 주 초 여왕 부부가 머무는 윈저성으로 보내졌다.

잉글랜드 전역의 봉쇄조치로 윈저성에 머무는 여왕 부부는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게티이미지 소속 왕실 사진작가 크리스 잭슨이 찍은 것이다.

사진은 대중들이 좀처럼 볼 수 없는 왕실의 아늑한 풍경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은 1947년 11월 20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여왕 부부의 결혼기념일 축하 행사는 저녁 식사 등으로 간단하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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